[謹弔] 인간 노무현을 보내며
끊김없이 이어지는 긴긴 시간 위에서
숨돌릴 여유 한 번 없이 순간마다 무언가를 선택하며 살아가는데
어찌 그 선택들이 하나같이 바르기를 기대하겠나.
우리 그러지 말자.
그리고 그것을 포기라고 부르지 말자.
포기했다는 것은,
어차피 모두가 올바를 수 없다면
나는 굳이 바르게 선택하고자 하지도 않겠다고 말하는 그 순간이다.
인간이기에, 이상을 잡을 수는 없다.
그러나 인간이기에, 이상을 잡으려고 한다.
나는 그가 인간이기에 좋아했다.
나는 그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.
명복을 빕니다.
고생이 많으셨습니다.
헛된 삶은 아니셨다고 생각합니다.
저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.